[뉴스핌=김연순 기자] 가족과 함께 여행과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볼보의 XC70 D5 AWD는 가족과 함께 편안한 여가를 즐기기에 적합한 '패밀리카' 대표주자다.
볼보의 왜건형 크로스오버차량(CUV) 'XC70'는 여유로운 적재공간, 4륜구동, 각종 안전장치, 안락한 실내 등을 갖췄다. 특히 기본 575리터, 2열시트 폴딩시 최대 1580리터까지 늘어나는 트렁크 공간은 가족과 함께 주말 나들이나 캠핑을 즐기는 운전자들에겐 제격이다.
최근 볼보 XC70 D5 AWD 차량을 타고 경기도 용인에서 강원도 춘천까지 왕복하는 총 250km 거리를 시승했다.
XC70 D5 AWD 차량의 옆모습은 전형적인 왜건이다. C필러(지붕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부분) 뒷부분이 넓게 확보가 돼, 넉넉한 적재공간을 제공했다. 헤드라이트부터 시작한 한 줄의 쭉 뻗은 캐릭터 라인이 차체를 더욱 길어보이게 한다.
내부 공간은 왜건답게 널찍하다. 운전석에 앉아보니 세단과 SUV 중간 정도의 시트포지션(운전석 높이)이 제공됐다. 좌석을 어린이의 키에 맞춰 조절할 수 있도록 제작한 2단 부스터 시트는 가족을 배려한 흔적이 엿보였다.
XC70 D5 AWD는 볼보차 특유의 직렬 5기통 2.4리터 트윈터보 디젤엔진을 장착했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215마력, 최대토크 44.9kg.m 등의 힘을 낸다.
포장도로 뿐 아니라 가벼운 오프로드 주행도 가능할 수 있게 차고를 높였지만 SUV만큼의 고속주행 시 출렁거림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안정감 있다.
춘천고속도로 주행에서는 6단 자동변속기의 장점이 확실히 드러났다. 시속 100km까지 속도를 올리는데 기어가 6단까지 변속되면서 부드러우면서 빠른 주행이 가능했다.
시속 120km가 넘는 고속 주행을 할 때도 속도감은 훨씬 적게 느껴져 운전자를 편안하게 만들어줬다. 스포츠모드를 선택하고 시속 150km로 치고 올라가는 데 전혀 주저함이 없다.
주행감각은 디젤 CUV치고는 부드러운 편이다. 서스펜션은 적당히 단단한 편이라 과속방지턱 등 요철도 부드럽게 넘어간다.
안전장치도 다채롭게 갖추고 있다. 시속 50km 이하 속도에서 전방 차량이 갑작스럽게 정차할 경우 차량을 정차시켜주는 '시티 세이프티'를 비롯해 전방 차량과 자전거, 보행자를 인식해 충돌 경고를 보내주는 충돌방지시스템, 차선이탈 경고장치, 도로표지 정보인식시스템, 상향등을 자동으로 조작하는 액티브 하이빔 등 60여가지의 전자장치가 적용됐다.
XC70 D5 AWD는 세단의 부드러운 승차감, 왜건의 넓은 실내 활용성, SUV의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조화롭게 융합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XC70의 공인 복합연비는 리터당 14.5km다. 네 가족과 함께 왜건을 싣고 도심, 고속도로를 두루 주행한 시승기간 동안의 평균 연비는 리터당 13.5km를 기록했다. XC70 D5 AWD의 시판 가격은 608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