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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산불' 직격탄 김광열 영덕군수 "절박하다...재기할 수 있도록 힘 모아달라"

기사입력 : 2025년04월17일 22:56

최종수정 : 2025년04월17일 22:56

17일 긴급 브리핑..."피해주민 안정적 거주위한 임시주택 5월까지 설치 주력"
피해면적 1만6207ha· 피해규모 3200억원...송이산지 60%이상 소실
김 군수 "박형수 의원 발의 '산불특별법' 통과에 군민 힘 모을 것"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초대형산불' 직격탄을 맞은 경북 영덕군이 피해복구와 피해주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에 전 행정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산불에 따른 피해규모가 3200여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은 26개 분야 1265억원, 사유시설은 1905억원 규모이다. 또 공공시설 복구 금액은 2547억원으로 잠정 추산됐으며 사유시설 복구 위한 지원규모는 564억원으로 추정됐다.

17일 현재 주민 780명이 국립청소년 해양센터 등 지역 내 13곳의 시설과 대피소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광열 영덕군수가 17일 오전 군청 브리핑에서 '산불피해' 관련 긴급 브리핑을 갖고 피해상황과 피해복구 등 대처사항을 설명하고 있다.2025.04.17 nulcheon@newspim.com

김광열 영덕군수는 17일 오전 군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언론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영덕 초대형산불 피해상황 및 대처사항'을 설명했다.

김 군수는 지난 달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영덕과 청송 등 경북 북동부권 5개 시군으로 확산된 '초대형산불'로 영덕지역의 피해 면적은 1만6207ha 규모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주택 전파 1152세대를 포함, 개인주택 1623세대가 전파되는 등 피해를 입었으며, 공장 16개소와 음식점, 소매점 등 385동이 전파됐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초대형산불'로 유린당한 경북 영덕군이 초토화된 가운데 화마에 보금자리를 앗긴 한 부부가 채 꺼지지 않은 불씨를 꺼트리고 있다.2025.04.17 nulcheon@newspim.com

어선 35척이 전소되고 어망.어구 76건, 수산가공업 3곳, 육상양식장 2곳이 전소됐다.

1061농가가 피해를 입었으며 농작물 176ha, 농기계1209대, 농업시설 564동이 화마에 앗겼다.

'경북초대형산불'로 잿더미로 변한 영덕군 산림. 이번 대형산불로 영덕군 송이산지의 60%에 달하는 4024ha가 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사진=영덕군] 2025.04.17 nulcheon@newspim.com

6개 읍면의 임야 1만6207ha가 소실됐으며 이 중 송이산 4024ha가 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영덕군의 송이 생산지역 6500ha 규모 중 60% 이상이 소실된 셈이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초대형산불'로 영덕군 지품면과 영덕읍 석리.노물리 마을들이 종이상자처럼 구겨져 있다. 2025.04.17 nulcheon@newspim.com

김 군수는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미증유의 초대형 산불로 영덕군이 참담할 정도로 무너졌다. 그러나 다시 일어서야된다"며 "절박하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산불 피해조사가 거의 마무리됐다. 분야별로 피해복구에 전 행정력을 투입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복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며 "동시에 임시주택 조성 등 이재민 등 피해주민들의 주거안정에 주안점을 두고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현재 임시주거시설 주요량은 916동이다"며 "오는 5월 말까지 이들 이재민들의 임시주거시설 설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이 과정에서 산불 피해를 입은 주거지의 붕괴 등 2차 피해 차단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군수는 이재민들의 임시주택 유형을 '임시형'과 '영구형'으로 나눠 진행하는 한편 '울진산불' 당시 적용됐는 '8평형'과는 달리 '10.6평형'의 조립식 주택을 적용하는 등 이재민들의 주거안정화를 크게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또 중요한 주민소득원인 송이산지의 소실 관련 "이번 초대형산불로 내년부터 송이생산량 60%이상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피해보상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송이품목을 정부지원 대상에 포함시켜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초대형산불'로 영덕군의 관광 아이콘인 블루로드의 해맞이 공원 전망대가 잿더미로 변했다.2025.04.17 nulcheon@newspim.com

김 군수는 '초대형산불'에 따른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 침체 관련 복원 계획도 설명했다.

김 군수는 " '초대형산불' 이후 영덕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불 발생 이전인 1~3월 기간 대비 무려 80% 이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덕군은 산불로 붕괴 위기로 내몰린 지역 관광산업의 부활과 지역 상권 회복위해 산불로 훼손된 영덕관광의 아이콘인 '블루로드'를 우선 복원하는 한편 '내 손으로 영덕살리기' 프로젝트,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속 시행, '관광택시 시범운영', '관광객 이동편의 강화위한 관광교통 DRT 도입' 등 관광활성화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동해안의 해양관광명소인 영덕군이 '경북초대형산불'에 유린당하면서 먹거리 관광의 명물 '강구항 대게거리'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적막하다.2025.04.17 nulcheon@newspim.com

김광열 영덕군수는 "(산불피해)복구비가 3000억이 넘는데 우리 군민 부담이 상당히 많다. 복구비는 국비 50%고 지방비가 50%인데 이 중 도비는 25%, 군비는 25%이다"며 "군비 재원 확보에 상당히 애로사항이 많기 때문에 특별 교부세라든가 국비확보 등에 온 힘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광열 영덕군수가 17일 오전 군청 브리핑에서 '산불피해' 관련 긴급 브리핑을 갖고 피해상황과 피해복구 등 대처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2025.04.17 nulcheon@newspim.com

김 군수는 또 "박형수 국회의원이 발의한 '대형 산불 피해 보호 특별법'이 국회 차원에서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강력 건의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영덕 군민 모두의 힘을 모아 특별법이 조기에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군수는 "초대형 산불로 인해 우리 지역 경제가 엄청나게 어렵다."며 토로하고 "관광객들이 영덕을 많이 방문해주시도록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영덕군과 영덕군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언론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실과부서는 분야별 피해 현황과 복구 계획 등을 꼼꼼하게 설명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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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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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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