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 인원 충원 중
[뉴스핌=백현지 기자] 셰프, 아이돌 준비생, 미인대회 출신이 한 곳에 모였다. 이색 경력을 가진 이들이 함께 근무하는 곳은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다.
12일 이트레이드증권에 따르면 리서치센터는 지난해부터 인력을 10% 이상 늘려왔다. 현재 리서치센터에 근무 중인 인력은 총 29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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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송치호 연구원, 최주홍 연구원 |
이 가운데 음식료업종을 담당하는 송치호 애널리스트는 실제로 셰프 경력을 보유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동양증권시절 애널리스트로 활약하다 2013년 이탈리아 요리학교 일 꾸오꼬 알마(IL CUO CO ALMA) 한국 분교에 입학했으며 가로수길, 경리단길의 식당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그가 최근에 낸 보고서인 ‘송셰프의 음식료 현장 이야기’에서는 외식산업에 대해 현장 밀착형 분석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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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팀 일부, 좌측이 황현준 연구원 |
그랬던 황 연구원은 현재 이트레이드증권에서 엔터테인먼트 업종을 담당하고 있다.
미스유니버시티 출신 애널리스트도 있다. 가치주를 발굴하는 스몰캡 담당 최주홍 연구원은 한국외대 대표로 미스유니버시티 한국대회에서 본선까지 나간 적이 있다.
최 연구원이 이번 달 리포트를 작성한 유진로봇은 로봇청소기 확대, 디오텍은 헬스케어부문 성장 관점에서 분석했다.
이 외에도 절대음감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크레딧 연구원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애널리스트가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에 재직 중이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과거와는 시장이 많이 다르니 (리서치센터에서도)창조적인 사람을 선호한다"며 "서툴더라도 고민하고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을 뽑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센터장은 "추가적으로 2명 정도를 충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