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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하나 [사진=IOK미디어] |
이하나는 KBS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에서 국문과 박사과정을 마치고 대학 강사가 됐지만, 폐강을 당하면서 뒤늦은 사춘기를 겪게 되는 정마리 역을 맡았다. 이하나는 1대 김혜자, 2대 채시라와 함께 3대 손녀딸로 열연을 펼치며 안방극장에 통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하나는 오는 11일 방송될 5회 분을 통해 집 앞에서 떡 실신된 채 실려 가는 모습을 담아낼 전망이다. 극중 마리(이하나)가 술에 취해 대문 앞에서 쓰러지자 순옥(김혜자)과 현숙(채시라), 모란(장미희) 등이 힘을 합쳐 마리를 집으로 옮기는 장면.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만취해버린 이하나가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그대로 쓰러져, ‘대(大)자’로 뻗어버린 채 골목길에서 잠든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주택가에서 이뤄진 촬영에서 이하나는 2시간이 넘도록 얼음장처럼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드러누운 채 리얼한 떡 실신 연기를 펼치는 투혼을 발휘했다. 김혜자, 채시라, 장미희가 축 늘어진 이하나를 대문 안으로 옮기는 촬영이 시작되자 김혜자는 “키가 커서 무겁나”라는 재치 있는 농담으로 웃음을 줬다고.
‘착하지 않은 여자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지만 이하나는 항상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다. 추운 밤에 맨바닥에 눕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던 이하나의 열연으로 완벽한 장면이 만들어진 것 같다”며 “좋은 장면을 위해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밤낮 노력하는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 많은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5회는 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