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홈플러스가 신선식품 가격인하 등 대대적인 혁신안을 공개했다. 이는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배 발표하는 결과물이다.
홈플러스는 10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격, 품질, 매장, 서비스 등에 대한 4대 혁신안을 발표했다.
먼저 홈플러스는 체질개선방안으로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500개 신선식품 가격의 연중 상시 10~30% 인하, 기존 마트 취급 상품의 품질, 매장 환경, 서비스 업그레이드 및 시니어 인력을 포함한 500명 고용창출 등 유통산업 특성을 살려 고객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홈플러스는 기존 대형마트 업계에서 취급하던 상품 품질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비자들이 항상 최고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1등급 이상 삼겹살을 추가하여 판매키로 했으며, 사과, 바나나 등 주요 과일에 대해 정기적인 고객조사를 통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품종만을 취급하는 것과 더불어 당도, 크기, 색상 등에서 ‘우량’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매장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서도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쇼핑환경을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신선식품 매장에 홀푸드마켓(Whole Food Market)과 같은 미국 유통모델의 낱개 진열 방식을 도입, 고객이 항상 상품의 품질, 색, 향 등을 직접 확인하고 가장 신선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품질이 좋지 않은 신선식품은 과감히 즉시 폐기하겠다’는 모토로 신선식품 전문관리직원 ‘신선지킴이’ 500명을 신규 채용해 고객이 더욱 좋은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신선지킴이’는 농수축산물, 두부, 치즈, 간편조리식품 등의 선도, 유통기한 등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게 되며, 식품영업 경험이 있는 베테랑 시니어 인력 등을 채용키로 했다.
이 밖에도 홈플러스는 올해 소비자 체감물가 안정 및 내수활성화를 위한 가격투자와 더불어, 공정거래 시스템 구축, 고용창출 효과가 큰 유통업의 특성을 살린 세대별 고용 확대 등 고객, 사회, 협력회사, 임직원들 모두가 ‘행복한 성장’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일례로 최근 정의로운 성장을 주장하는 장하성 교수를 임직원 교육에 초빙하는 등 사회가 바라보는 회사의 실체와 직면하고, 미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수혈 받으며, 이를 토대로 고객과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체질을 바꿔 나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유통업의 본질에서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우리 스스로의 변화를 통해 고객과 협력회사, 지역사회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행복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홈플러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