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애플, 4년 만에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

기사입력 : 2015년03월04일 09:04

최종수정 : 2015년03월04일 09:08

4Q 판매량 7483만대…삼성전자 근소하게 '추월'

[뉴스핌=배효진 기자] 신제품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로 대박을 터뜨린 애플이 약 4년 만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애플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 [출처: 애플 공식 홈페이지]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지난해 4분기 애플 스마트폰 판매량이 7430만대, 시장점유율 20.4%로 집계됐다고 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판매량 5022만대, 시장점유율 17.8%에서 대폭 확대된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7300만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19.9%를 기록했다.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량과 시장점유율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축소됐다.

가트너 안슐 굽타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시장점유율이 10%p(포인트) 가까이 줄었다"며 "2013년 하반기 이후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은 지난 2013년 4분기 8331만대를 팔아치우며 시장점유율 29.5%로 애플과 격차를 10%p 이상 늘린 바 있다.

가트너 로베르타 코짜 연구디렉터는 "고가시장은 애플, 중저가 시장은 중국 업체들이 지배하고 있다"며 "삼성은 콘텐츠와 서비스, 앱 생태계 확보 등 차별화 전략으로 고가 시장에서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대화면 아이폰6로 지난해 4분기 중국과 미국에서 판매량이 각각 56%, 88% 폭증하는 등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2일 공개한 신제품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로 애플이 점령한 고가 스마트폰 시장 판도를 다시 한 번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저가전략으로 무장한 중국기업들은 스마트폰은 물론 휴대폰 시장도 빠른 속도로 공략하고 있어 삼성의 가장 큰 위협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지난해 레노보-모토로라와 화웨이, 샤오미의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10.5%로 업계 2위 애플을 넘어서는 수준에 이르렀다. 같은 기간 삼성의 휴대폰 시장점유율이 20.9%로 전년대비 3.7%p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아울러 이들 기업이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나란히 3~5위로 강세를 보이면서 애플과 삼성의 양강체제로 굳혀졌던 스마트폰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