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후에 상하이 지수가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이머징마켓 담당 팀장은 "평균적으로 중국 양회 이전에 정책 기대로 주가가 오르고 양회 기간을 포함한 일정기간 동안 조정을 받았다"면서 "올해는 이와 달리 양회 기간 이후 상하이 지수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윤 팀장은 "올해 양회와 춘절 연휴가 시기적으로 가까워 정책 기대가 반영될 시간이 짧았다"며 "정책 기조의 변화나 5개년 계획 기간 전환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양회의 정책적 기대가 이전보다 강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양 정책 강화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강화되고 실제 올해 중반 이후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그 이유"라며 "작년 하반기 이후 중국 증시가 강세 기조를 유지해온 점도 주목할만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관심 업종으로는 양회에서 논의될 다양한 부양 정책과 장기 전략을 감안해 정책 수혜 분야를 꼽았다.
정책 수혜 업종은 ▲ 부동산, 인프라 건설, 철도장비 운송, 물류, 비철금속, 철강 등의 경기민감주 ▲증권, 보험, 물류 등 의 개방 수혜주 ▲ 농업, 헬스케어, 환경보호, 국방군수,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의 전략정책 수혜주 ▲자유무역구, 지방 국유기업 등의 테마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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