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시진핑, 내년 10월 한국 방문하나…한중 외교장관 회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태열·왕이, 유엔총회 계기 회담
11월 페루·2025년 경주 APEC 때
윤석열·시 주석 정상회의 성사 주목
내년 10월 말~11월 초 방한 가능성
왕이 "한반도 평화, 건설적 역할 지속"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10월 말 10년 만에 한국을 찾을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79차 유엔총회에 참석을 계기로 45분간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한중 두 나라는 오는 11월 페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내년 10월 말에서 11월 초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32차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조태열(왼쪽)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79차 유엔총회 참석 계기로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악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시 주석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7월 한국을 방문한 이후 10년 동안 방한하지 않고 있다.

연례 APEC 정상회의는 통상 한국의 대통령과 중국의 국가주석이 참석해왔다.

이에 따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과 시 주석 방한 성사의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날 한중 외교장관이 오는 11월과 내년 APEC 정상회의를 거론한 것은 한중 정상회담 개최와 시 주석의 방한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해석된다.

한중은 올해 들어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는 11월 페루 APEC 정상회의 등 올해 하반기 다자회의에서도 고위급 교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한중 고위급 협의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왕 부장은 "내년도 한국의 APEC 의장국 역할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경주 APEC 정상회의가 풍성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중은 정부 차원의 협력뿐만 아니라 지방 정부‧의회‧학술 분야 교류와 인적 교류도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왕 부장이 지난 18~20일 중국을 찾은 한중의원연맹 대표단을 직접 환영해 준 것에 대해 각별한 감사를 표했다.

조 장관은 "한중우호미래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한중우호미래포럼은 2022년 11월 한중 정상회담 당시 합의사항이다. 두 나라 정부‧학계‧민간 인사들이 참여하는 1.5 트랙 대화 형식으로 개최를 추진 중이다.

또 한중은 경제협력이 서로의 경제와 민생에 기여하는 중요한 기초라는 공감대 아래 두 나라 간 실질협력의 모멘텀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조태열(왼편 첫 번째) 외교부 장관과 왕이(오른편 첫 번째) 중국 외교부장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79차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왕 부장은 "한중 두 나라가 역내 주요 경제강국으로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통합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조 장관은 "북한이 연이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하고 있다"면서 "오는 10월 초 북한 최고인민회의 때 헌법 개정을 통해 각종 도발을 예고하는 등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의 위협이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조 장관은 "이러한 상황에서 한중 두 나라가 고위급에서 전략적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중 측이 한반도 문제에 대한 건설적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왕 부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두 나라가 공동이익을 갖고 있다"면서 "중 측은 앞으로도 건설적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탈북민 보호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부여하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중 측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조 장관은 지난 5월 베이징과 7월 라오스 비엔티엔, 이번 뉴욕에서 왕 부장을 만나 3차례 회담하며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왕 부장은 "서로 편리한 시기에 한국을 찾아 조 장관과 전략적 소통을 이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다만 왕 부장은 "미국이 이 지역에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는 것은 지역 평화·안정을 해치는 것으로 역내 국가 이익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했다.

왕 부장은 "1992년 수교 때의 초심을 지켜 우호의 방향을 확고히 하고 상호 윈윈을 견지한다면 중한 관계는 지속해서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