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스카니아코리아 출시 앞둬
[뉴스핌=강효은 기자] 지난 1월부터 국내 상용차업계에 유로6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주요 수입 트럭업체들이 잇따라 신형 상용차 출시에 나서고 있다.
유로6는 유럽연합(EU)이 도입한 경유차 배기가스 규제다.
3일 수입 트럭업계에 따르면 볼보트럭코리아, 벤츠 상용차 사업부인 다임러트럭코리아, 스카니아코리아는 올해 유로6 기준을 적용시킨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제공 스카니아 |
스카니아코리아는 오는 4월 신모델인 '스카니아 유로6 G410 트랙터'를 출시한다.
카이 파름 스카니아코리아 대표이사는 "스카니아가 장기간에 걸쳐 개발한 만큼 곧 출시될 스카니아 유로6 차량은 뛰어난 연비 효율성을 자랑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추기도 했다.
볼보트럭코리아도 오는 5일 유로6 기준을 적용한 전체 라인업 발표회를 연다. 볼보트럭코리아의 대표모델인 FH와 FM, FMX가 전면 교체된다.
볼보트럭코리아 관계자는 "유로6모델은 볼보트럭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에 향상된 품질, 연비 높아진 엔진 출력까지 더해 새로운 차원의 혁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국내에서 발표되는 유로6모델은 지난 2014년 유럽에서 출시되어 1년 넘게 품질 검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해당 모델에 대한 국내 사전예약 고객이 300명을 돌파한 상태다.
앞서 다임러트럭코리아가 지난달 26일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유로6 풀 체인지 라인업을 선보였다.
라이너 다임러 트럭 코리아 CEO는 2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유로6 풀 체인지 라인업 신차발표회에서 "모든 모델은 유로6 기준을 충족함과 동시에 극대화된 공기역학 효율성과 혁신적인 엔진으로 연료 효율성이 높아졌다"며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안전 기술로 최고의 승차감과 편안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다임러 트럭 코리아 유로 6 풀 라인업 신차 발표회`에서 뉴 악트로스를 선보이고 있다. / 이형석 기자 |
풀 체인지 모델은 프리미엄 대형 트럭 뉴 악트로스(The new Actros), 뉴 아록스(The new Arocs), 프리미엄 중형 트럭 뉴 아테고(The new Atego), 특수 목적 차량 뉴 유니목(The new Unimog), 럭셔리 밴 뉴 스프린터(The new Sprinter)다.
뉴 악트로스는 유럽 시장의 일일 운송 부문에서 오랜 기간 그 입지를 다져왔으며 허용 총 중량 16톤(t) 이상의 차량으로 구성된 대형 트럭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11년 유럽에서 출시됐다.
뉴 악트로스는 이전 모델인 유로 5에 비해 최대 5~7%의 연료 소비를 절감한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대형 상용차 시장에서 수입트럭업체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올해 수입 상용차시장에서의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디젤 승용차에 대한 유로6 기준 적용은 오는 9월부터 시행된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