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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경찰, 최면·강제DNA·무당까지 동원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

기사입력 : 2015년02월28일 20:48

최종수정 : 2015년02월28일 20:48

1986년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봉준호 감독의 역작 '살인의 추억'의 메인포스터. 28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살인의 추억' 개봉 1년 뒤인 2004년 10월 화성에서 벌어진 여대생 실종살인사건을 조명한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뉴스핌=대중문화부]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재조명하는 2004년 경기 화성 여대생 실종사건 당시 경찰 수사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2004년 10월 발생한 화성 여대생 실종살인사건의 전말을 다룬다. 11년째 미제로 남은 이 사건의 피해자 21세 여대생은 실종 46일 만에 야산에서 반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당시 경찰 수사활동도 조명한다. 당시 경찰은 수영강습을 다녀온다는 전화를 끝으로 연기처럼 사라진 여대생과 범인을 찾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경찰은 화성 여대생이 마지막으로 타고 내린 버스 운전사와 당시 동승한 다른 승객을 대상으로 최면수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범인은 경찰을 비웃듯 여대생의 유류품을 며칠에 걸쳐 도로변에 널어놓았다.

실종 여대생의 바지에 묻은 정액에 주목한 경찰은 피해자가 사라진 주변을 운행하는 택시운전사 4600여명과 전과자들의 DNA샘플을 대조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경찰 수사가 인권침해라는 거센 비판이 일기도 했다.

결국 경찰은 경기 여대생의 행적을 파악하기 위해 실력이 있다는 무속인까지 동원했지만 피해자는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11년째 미스터리로 남은 경기 화성 여대생 실종살해사건은 28일 밤 11시15분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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