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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공화국 위기 앞에 저항한 곳 영남…당의 든든한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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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헌신, 대한민국 성장과 발전 이뤄"
"대선 반드시 이겨 변화 만들겠다"



[울산=뉴스핌] 박찬제 기자 = 6.3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0일 "민주공화국의 위기 앞에서, 2.28 민주 의거로, 3.15 마산의거로, 부마항쟁으로 분연히 일어나 저항한 곳이 바로 영남"이라고 밝혔다.

이 경선 후보는 이날 울산광역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동토에서 독립운동하듯 민주당을 지켜온 여러분이 바로 민주당의 든든한 뿌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영남이 앞장선 대한국민의 헌신으로, 대한민국은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이뤘다"며 "앞선 나라의 정답을 빠르게 모방하고 죽을 힘으로 일해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저 이재명을 선택해 주시면, 건곤일척의 이번 대선을 반드시 이겨, 한 명의 공직자가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증명하겠다"고 호소했다.

[울산=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오후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5.04.20 pangbin@newspim.com

다음은 이 경선 후보의 영남권 합동연설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영남의 당원동지 여러분,
사랑하는 대구·경북 그리고 부산·울산·경남
시·도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재명입니다.

경북 안동이 낳고 길러 주신 영남의 큰아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 이재명입니다!

먼저 산불로 피해 입은 많은 분들께 위로 말씀을 전합니다.
피해자분들이 하루빨리 온전한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힘을 모으도록 하겠습니다.

영남 당원동지 여러분,
지난해 총선 당시에, '압도적 과반' 승리가
발표되는 그 순간에 저는 환호할 수 없었습니다.

패배를 각오한 출전이었겠지만
외로움과 아쉬움을 삼켰을 바로 여러분 영남의 동지들이 떠올랐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토에서 독립운동하듯이 민주당을 지켜온 여러분이 바로
우리 민주당의 든든한 뿌리입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 덕에 윤석열 정권의 내란을 신속하게
저지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서로를 향해서 격려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부드러운 봄의 물결은 언제나 남쪽에서 시작됩니다.
'진짜 대한민국'을 열어젖힐 뜨거운 열정도 바로 이곳
영남에서 시작하지 않겠습니까.

새로운 세상을 향한 승리의 진군 소리가 마치 만개한 봄꽃들처럼
온 세상을 뒤덮을 것으로 믿습니다. 맞습니까.
바로 여러분이 그 승리의 주인공, 역사의 주역이 될 것입니다.

이번 대선은 단지 5년 임기 대통령을 뽑는 반복적인 단순한 선거가 아닙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국운이 달린 '절체절명'의 선택 그렇지 않습니까.

지난 3년 동안, 민생경제가 벼랑 끝으로 내몰렸습니다.
이곳 울산을 비롯한 동남권 지역경제를 책임지던
화학 조선 기계 산업 전부 무서운 추격 속에 다 스러져가고 있습니다.

멈춰버린 성장을 복원해야 합니다.
지친 국민의 삶을 구하고,
무너진 민생, 민주주의, 평화를 회복해야 합니다.
국난을 온전하게 극복하고 희망의 새 아침을 열어 젖혀야 합니다.

굴곡진 우리 역사 속에 바로 답이 있습니다.
위대한 성취의 순간마다 그 중심에 늘 영남이 있었지 않습니까.

민주공화국의 위기 앞에서,
2.28 민주 의거로, 3.15 마산의거로, 부마항쟁으로
분연히 일어나나 그리고 저항했던 곳이 이곳 영남 맞습니까.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심장으로서, 전쟁의 폐허 위에서
산업화를 이뤄낸 것도 바로 영남입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은 3년 내내, 민주주의와 민생을 파괴하고
영남이 쌓아왔던 역사적 성과를 배신했습니다.

반민주·반민생을한 폭력정권이 지배하던 낡아버린옛길을 버리고
번영의 새 길을 다시 만들어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변화가 다가오는 중입니다.
트럼프 2기가 불러온 약육강식의 세계질서,
AI 중심의 초과학기술 신문명 시대 앞에서,
우리 안의 이념 진영 니편 내편 이런 것들은 매우 사소한 일들 아니겠습니까.

어떤 사상도 이념도 이 거대한 시대의 변화를 막을수는 없습니다.
어떤 사상과 이념도 국민의 삶과 국가의 운명 앞에선
무의미한 것 아니겠습니까.
현실에 단단하게 뿌리박은, 국익과 민생 중심의 실용주의만이
유일한 우리의 나침반이 되어야 합니다. 동의하십니까.

영남이 앞장선 대한민국 헌신으로,
우리 대한민국은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이뤄 왔습니다.

앞선 나라의 정답을 빠르게 모방하고
죽을힘으로 일한 결과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그러나 다른 것을 배끼는 '모방의 기술'은
이제 급변하는 초과학기술 시대에 더 통하지 않습니다.
한걸음 늦으면 도태할 위험에 고심해야하는 추격자 신세지만
우리가 반걸음만 조금만 앞서 갈 수 있다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먹사니즘의 물질 토대 위에 행복할 삶을 위한 잘사니즘으로, 세계를 주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도약해 봅시다 열분.

존경하는 김동연 후보님이 말씀하시는
'국민 개개인의 권리와 존엄이 존중받는'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 한 번 함께 만들어 봅시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만들어낸 대한민국 그리고 영남이 앞장서면
우리가 세계 표준이 되는
진짜 대한민국이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민주당에는 이미 승리의 길라잡이,
변화 발전의 설계도가 있습니다.
노무현·문재인 두 대통령의 꿈인 균형발전을 토대로
김경수 후보님이 말씀하시는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을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여러분.

동남권 발전의 발판이 될 북극항로도 면밀하게 준비하겠습니다.
부울경에 모인 화물이 북극항로를 통해서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장면을 상상해 보십시오.
배후단지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조선 해운 물류기업들이 자리한다면 동남권의 경제부흥도 현실이 될 것입니다.
북극항로 시대 준비를 위해서 해수부의 부산 이전 확실하게 시행하겠습니다.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도시'로 일으켜 세우고,
북극항로가 열어젖힐 새로운'대항해시대'의 중심에
부·울·경이 위치하게 될 것입니다.

산업화의 신화, 대구·경북에는 제조업과 첨단산업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합니다.

이차산업 벨트와 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를 확실히 조성하고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습니다.

대구·경북이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면,
대한민국 산업화의 요람이라는 옛 명성도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국가적 위기의 거대에너지를 'K-이니셔티브'라는
새 시대의 디딤돌로 바꿔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이 혼란과 좌절을 넘어서
회복과 성장을 이뤄낼 대통령 후보, 누구겠습니까?
대한민국 재도약을 실현해 낼 준비된 대통령, 누구입니까?

당원동지여려분
작지만 큰 한민족 '대한'
평범한 백성의 나라 '민국'
'대한민국'이라는 국호 그대로,
이 땅 위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주인으로 대접받는 나라,
평범한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고 행복을 꿈꾸는 나라,
위대한 대한국민, 당원동지들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경제를 살리고 평화를 회복하고 민생을 다시 일으켜세우고.
그러므로 지금은 이재명입니다.

pc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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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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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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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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