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삼성임금동결] "개별기업사안…증시 영향 크지 않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실적개선·배당확대 유발 불확실, 내수 연결고리 부정적

[뉴스핌=이영기 기자] 금융위기 이후 6년 만에 단행된 삼성전자의 임금동결이 국내증시에 가져올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금동결은 호재와 악재의 양면성이 크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개별기업 차원에서 보면 임금동결은 지난해 실적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비용절감의 힘을 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또 기업환경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으로, 다른 기업들의 임금동결로 이어지면서 내수회복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측면도 부각된다.

특히 기업소득환류세제 등 정부 정책 흐름까지 고려하면, 이 사안이 개별기업 주가 향방에 미칠 영향 자체는 가늠하기란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27일 금융투자업계와 경제연구소 전문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임금동결이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진단하는 분위기다.

우선 삼성전자가 국내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비용 절감 면에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즉자적인 기대감은 나온다.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하반기 실적 악화로 실적개선이 절박한 상황"이라며 "비용절감을 통해 실적개선의 정도를 확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개별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부장은 이어 "삼성전자가 우리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국내증시 전체에도 호재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기대감과는 달리 대표기업의 임금동결이 다른 기업으로 파급될 경우, 장기적으로 유효수요를 축소하는 것이므로 정부지출 증가나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보완이 되지 않으면 경기위축이 심화될 것을 우려하는 의견도 제시된다.

 

재계 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개별적으로는 실적악화에 대응해 비용구조개선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방안으로 해석되지만, 내수위축이라는 면을 고려하면 증시 전체에는 결코 호재일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물론 지난 2~3년간 이미 비용 구조조정이 상당 진행됐기 때문에 우리나라 대표기업이 거의 마지막 단계에서 하는 것이라는 점, 특히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높은 곳이면서 기본급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라는 면에서는 국내 기업이나 증시 전반에 추가적인 악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체적인 의견은 이번 사안이 증시나 기업에 호재도 아니고 악재도 아니라는 쪽으로 정리가 된다. 게다가 좀 더 들여다 보면 삼성전자 개별주가에게도 이것이 호재인지 확신할 수 없는 분위기다. 

정부가 투자나 임금인산, 배당 등을 통해 가계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도입한 기업소득환류세제 측면에서 보면, 삼성전자의 임금동결은 곧 과세기준을 늘어나게 하는 반작용이 있다. 그만큼 주주에게 가는 효과는 반감된다는 얘기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사안이]국내증시에 주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미국 등과 달리 임금동결이 거시경제에서 호재로 작용해 증시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이 센터장은 "특히 기업소득환류세제를 보면 임금동결은 기업에 과세표준을 확대하는 것이므로 영향은 줄어든다는 측면도 있고, 임금동결이 실적 개선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나아가 이것이 배당확대와 연결이 될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도 삼성전자의 임금동결이 다른 그룹이나 기업의 임금에 영향을 미쳐 가져오는 장기적인 효과도 파악하기는 쉽지 않을 뿐더러, 단기적으로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알 수 없다는 데 무게를 싣는다.

양 센터장은 "우리나라 증시가 글로벌증시와 디커플링되고 있는 것과 같은 배경에서 나온 사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기본적으로 기업환경이 어렵고 이에 대해 개별기업이 대응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선행적인 조치로 어떤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후행적인 대응이라서 전반적인 영향을 따질만한 사안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그냥 불경기 영향을 생산요소들이 공유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임금동결을 바라볼 수 있다"고 의미를 축소했다.

김동렬 현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도 마찬가지 입장이다.

김 연구위원은 "증시전문가가 아니지만 거시적으로 보면 임금동결은 비용조정의 마지막 수단인 경우가 많아 환경이 나쁘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볼 수 있고, 내수위축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라서 호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금비중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삼성전자가 임금동결을 선택했다는 것은 기업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삼성전자는 각각 전날 종가에 비해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