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 임금동결] 재계 "통상임금 인상이 임금동결 불러와"

기사입력 : 2015년02월27일 14:36

최종수정 : 2015년02월27일 14:36

통상임금 2배 올라 임금 부담 가중된 결과 분석

[뉴스핌=송주오 기자] 삼성전자발 임금동결 움직임에 대해 재계는 과도한 통상임금 인상의 후폭풍으로 진단하고 있다. 근로자의 인건비 부담이 가파르게 상승해 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철행 전국경제인연합회 고용복지팀장은 27일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의 임금동결에 대해 "통상임금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작년에 30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통상임금이 14.5% 가량 올랐다"며 "이는 예년 6~7% 수준에 비해 대폭 오른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업무환경상 연장근로를 할 수 밖에 없는데 통상임금이 오르면서 추가수당이 최대 2배 올라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삼성전자 직원의 경우 2013년에 비해 작년에 받는 임금이 많이 올랐을 것"이라며 "올해 동결해도 회사 입장에서 보면 (임금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경총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많이 떨어졌다"면서 "통상임금 상승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도 평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개별 기업의 사안이라 별다른 입장이 없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삼성그룹과 삼성전자 및 계열사는 노사협의를 통해 올해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임금을 모두 동결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