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요율 인하·수자원 프로젝트 등 경제 부양책 쏟아내
[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 중앙 정부가 다양한 경기 부양책으로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26일(현지시각)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전날 주재한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감세 확대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 보험요율 인하 등을 통한 경기 부양을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은 이날 회의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조치를 더욱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연간 과세 가능 수익 20만위안(약 3494만원) 이하 기업들은 올해부터 2017년 말까지 법인세 우대를 적용받을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10만 위안 이하인 기업들만 혜택을 받았다.
보험료 요율도 하향조정돼 기업 부담이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5대연금(기본연금·의료보험·실업보험·산재보험·생육보험)의 부담은 근로자 월급의 40%에 이른다. 기업과 근로자가 각각 30%p(포인트), 10%p씩 부담하고 있다. 국무원은 보험 요율을 3%에서 2%로 낮춰 기업과 근로자의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자원 관리 사업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관련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7월말에 끝낸다는 결정도 함께 발표됐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