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中 통화당국 디플레 심각성 인식...추가 통화완화 기대감 '고조'

기사입력 : 2015년02월26일 16:18

최종수정 : 2015년02월26일 16:45

[뉴스핌=조윤선 기자]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기관지 금융시보(金融時報)가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논조의 글을 게재해 당국의 추가 통화완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도시금융학회 사무총장 잔샹양(詹向陽)은 금융시보 칼럼을 통해 '디플레이션이 가까이 다가왔다'는 주장을 펼쳤다. 관변 매체가 이런 논조의 글을 실은 것을 두고 시장에서는 중국 당국이 디플레이션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해석, 향후 정부 정책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잔샹양은 디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요인으로 ▲거시경제 둔화 심화 ▲통화공급 증가세 둔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하락을 들었다.

2014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4년만에 최저치인 7.4%에 머물렀고,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CPI, PPI 등 주요 경제지표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부진한 것을 볼 때, 중국이 디플레이션에 직면해있다고 판단된다는 것이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현재 중국의 유동성이 풍부하고 통화와 대출규모가 충분하다는 이유로 디플레이션에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지만, 과잉 생산과 비효율적인 투자로 인해 실물 경제에 유동성이 원활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4년 말 기준, 중국의 총통화(M2) 잔액은 122조8400억 위안(약 2경1500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보다 3배가 늘어난 액수다. 지난해 신규 위안화 대출은 9조7800억 위안(약 1700조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통화 수치로만 보았을 때는 디플레이션과 거리가 멀어보이지만, 상당 규모의 통화와 대출이 과잉생산과 비효율적인 투자로 인해 실물경제에서 제 역할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효율적 투자의 대표적인 예로 '4조 위안', '10조 위안' 규모의 대규모 부양책을 들면서, 이러한 조치가 기업들의 맹목적인 투자를 부추겨 투자 효율성을 떨어뜨렸다고 비판했다. 

잔 총장은 아울러 외국환평형기금 감소가 유동성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시했다. 지난 1월 중국의 외국환평형기금 잔고는 29조3000억 위안(약 5074조원)으로 전월대비 1082억6100만 위안(약 19조원)이 줄면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중국 부자들이 최근들어 해외부동산 투자에 열을 올리는 것도 중국의 경기 둔화와 부동산 침체,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초 궈광창 푸싱그룹 회장,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이 나란히 시드니 부동산을 매입했고, 춘제(春節·음력설) 장기 연휴를 틈타 해외 현지 부동산 '쇼핑'에 참여하는 중국인 관광객도 크게 늘었다.

일례로 호주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최근 14일 동안 480만 호주달러(약 41억 원) 상당의 부동산 세 채가 중국인 관광객에게 팔렸으며,  해당 부동산을 구매한 중국인 매입자는 물건을 확인한 후 24시간 안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플레시대를 맞아 최근 중국 부호들 사이에서 럭셔리 호텔 투자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최근 중국 선샤인 보험이 맨해튼 고급 호텔 바카라 호텔을 인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에 따르면, 중국의 해외부동산 투자 규모가 2009년 6억 달러에서 2012년 48억 달러로 8배나 급증했다. 2013년부터 부동산 기업이 해외 부동산 투자에 적극 뛰어들면서 투자 규모는 128억 달러로 확대, 2014년에는 150억 달러로 불어났다.

이처럼 디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면서 중국이 추가로 금리나 지준율을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은 경기 둔화가 심화되면서 1분기 GDP성장률이 7%로 내려갈 수도 있다며, 정부가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후에 금리나 지준율을 낮춰 디플레이션 방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