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 'O양비디오' 법원 판결문 보니 "클럽DJ H 씨가 1990년 찍어...1억 요구 편지 받아"
[뉴스핌=대중문화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오현경(45)의 롤러코스터 인생이 방송에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과거 사생활이 담긴 'O양 비디오' 사건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4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토크쇼 '대찬인생'에서는 비운의 인생을 살아온 미스코리아 출신 대표 여배우 오현경과 이승연의 파란만장한 인생사와 스캔들에 얽힌 뒷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현경의 o양 비디오 유출과 스토커 사건, 건강 악화, 결혼과 이혼 등을 다뤘다.
한편 지난 2000년 이른바 'O양 비디오'를 만든 H씨는 일부 언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해 일부 승소했다.
이때 판결문의 기초사실 부분에 O양 비디오 제작 및 유출경위에 대해 상세히 기술돼 있었다.
판결문에 따르면 나이트클럽 DJ로 일하던 H씨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오현경을 지난 1988년 처음 만나 사귀기 시작했다.
'O양 비디오'는 H씨가 패션공부를 위해 미국에 유학갔다 잠시 귀국한 1990년 말에 제작됐다.H씨는 1992년 가을에 귀국했고 오현경과 같이 찍은 비디오테이프를 진열장에 함께 보관했다.
H씨는 친한 친구가 찾아오면 테이프를 보여준 적도 있었고 후에 비디오테이프를 분실한 것을 알게됐다.
H씨는 1997년 가을 다시 영국으로 건너가 한동안 거주했다. 그런데 같은해 10월 오현경은 “테이프를 보관하고 있으니 1억원을 달라”는 내용의 익명의 협박편지를 받았다
이에 오현경은 H씨에게 전화를 걸어 "어떻게 된 일이냐"고 따졌고, H씨는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이후 오현경이 턱수술을 위해 출국한 사이 'O양 비디오'가 언론을 통해 일반에 알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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