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트레이스의 투명지분인식 기술이 기존 지문인식 부작용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각종 기관이 이 기술에 주목, 잇따라 사업 제안을 하고 있는 상황.
13일 회사 고위 관계자는 "트레이스의 투명지문인식에 대해 각종 금융기관·공공기관·단말기 제조사 등의 협업 요청이 쇄도하는 중"이라며 "몇가지 국책사업으로의 제안을 요청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제조사들의 납품은 물론이고 금융기관으로 보안솔루션과 공공기관으로의 대민안전관리솔루션으로 진출하기를 강력히 요청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스마트폰 등 보안업계서 화두로 집중 받고 있는 것이 지문인식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각종 결제 시장에서 보안성 강화가 요구됨에 따라 지문인식이 현재 홍채인식 등의 타 생체인식에 비해 가장 현실적인 보안 솔루션으로 부각되고 있다.
다만 지문인식모듈을 채택한 스마트폰은 홈버튼이나 스마트폰 뒷면 등으로 불투명 지문인식모듈을 설치하고 있어 실제로 지문을 인식시키기에는 사용자가 사용하기 불편하고 인식률이 좋지 않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폰 등에서 에어리어 방식과 스와이프 방식의 기존 지문인식모듈을 장착해 잠금장치 등의 보안솔루션으로 이용하고 있지만, 갖가지 문제점들이 스마트폰에서 발견되고 있다.
BBC와 CNN머니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독일 보안업체 시큐리티 리서치랩스(SRL)가 아이폰 5S에서 잠금해제에 성공한 바 있으며, 지난해는 갤럭시 S5의 지문인식 장치를 접착제로 만든 가짜 지문으로 잠금을 해제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바탕화면의 잠금장치가 홈버튼으로의 지문인식 없이 잠금이 해제되는 등으로의 오작동 등도 문제점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트레이스의 투명지문인식은 강화커버와 일체화된 투명지문인식패널을 이용해 화면 전체에서 어느 위치나 지문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화면 전체에서 어느 위치에서나 터치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레이스의 투명지문인식 기술은 홈버튼으로 지문인식을 할 필요도 없으며, 홈버튼 한 곳 뿐만이 아니라 비밀번호 자판이나 잠금장치 패턴 전체를 지문으로 하나하나 인식해야만 버튼이나 패턴을 인식 한다"며 "기존에 알려진 모든 문제들을 해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정전용량방식이기 때문에 가짜 지문으로는 인식이 되지 않고 오로지 살아있는 사람의 지문이 인식되는 것"이라며 "보안성이 더욱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