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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중국 투자 속도 조절 나설 때' 이유는?

기사입력 : 2015년02월11일 04:00

최종수정 : 2015년02월10일 07:49

매크로 경제 리스크와 신규 IPO 따른 부담 맞물려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10일 오전 5시9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인 안다(ANDA)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주식 투자의 속도 조절에 나설 때라는 주장이 연이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중앙은행의 부양책에 기댄 성장이 한계를 맞은 데다 부동산 시장에서 발생했던 부의 효과 역시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점차 높아지는 등 거시경제 측면의 경계 요인이 다수에 이른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신규 기업공개(IPO)가 대규모로 대기중이며, 이는 증시 전반에 하락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위안화[출처:텔레그라프]
9일(현지시각) JP모간은 중국 증시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철회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MSCI 중국 지수가 이머징마켓에 비해 13% 아웃퍼폼한 가운데 정책적 혼란에 따른 거시경제 리스크가 점차 두드러진다는 지적이다.

중국이 영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본 배분의 균형이 필요하지만 이 같은 개혁을 위해서는 성장 속도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JP모간은 강조했다.

은행 섹터의 주가수익률(PER)이 10년 평균치의 50% 아래로 떨어지는 등 이미 금융시장이 성장 둔화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부동산 시장의 냉각 조짐도 주식시장은 물론이고 경기 전반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이 JP모간의 진단이다.

주택 거래가 크게 줄어드는 한편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가 소멸하고 있고, 이 때문에 자동차와 명품 등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A주의 경우 정책 리스크가 가세하고 있다고 JP모간은 강조했다. 마진 거래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 데 따라 주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는 얘기다.

이와 별도로 신규 상장이 봇물을 이루면서 주가에 하락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날 배런스에 따르면 이번주에만 24개의 신규 IPO가 예정돼 있다. IPO 금액은 총 150억위안(24억달러)에 달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따르면 24건의 IPO에 약 2조위안의 자금이 몰릴 전망이다. 130배에 이르는 청약이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다.

BOA의 데이비드 쿠이 전략가는 “IPO 종목이 주식시장에 유동성 가뭄을 초래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주가 하락 리스크가 상당히 높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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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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