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투자자 이머징 ‘유턴’ 두 가지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 및 저유가 수혜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머징마켓의 투자 자금 ‘유턴’이 두드러진다. 지난달 자금이 순유입으로 반전을 이룬 가운데 이머징마켓 증시가 뉴욕증시의 S&P500 지수보다 강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사자’는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이머징마켓의 경기 둔화가 뚜렷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3일(현지시각)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지난 1월 이머징마켓의 주식과 채권 시장에 18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해 12월 110억달러가 유출된 데서 뚜렷한 반전을 이룬 셈이다.

[출처:블룸버그통신]
 투자자들이 ‘사자’에 나선 가운데 MSCI 이머징마켓 지수가 지난달 0.6% 상승해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S&P500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JP모간에 따르면 달러화 기준으로 이머징마켓 채권시장이 0.3%의 수익률을 올렸다.

지난 2013년과 2014년 뉴욕증시가 두 자릿수의 상승을 기록한 사이 이머징마켓은 각각 5% 내림세를 보였으나 올해 반전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자들 사이에 번지고 있다.

중국 경제가 뚜렷한 감속을 보이고 있고, 러시아가 침체 위기를 맞는 등 이른바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가 일제히 고전하고 있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선진국 증시보다 상대적인 매력이 높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찰스 슈왑의 제프리 클라인톱 글로벌 투자전략가는 “전세계 자산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 이머징마켓은 보기 드물게 저가 매수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곳”이라며 “특히 선진국 증시의 변동성이 가파르게 치솟은 데 따라 이머징마켓의 투자 매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진 데 따라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신흥국이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얘기다.

이머징마켓의 투자를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지만 옥석을 철저하게 선별하는 대응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이를 감안할 때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주목할 만 하다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유가 하락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가 이들 국가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멕시코와 대만은 미국 경제 회복의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러시아를 포함해 원자재 수출국의 경우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소시에떼 제네랄이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약 70%에 이르는 응답자가 이머징마켓의 주가 전망에 낙관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하는 수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