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하나금융지주 측이 법원의 하나은행-외환은행 통합절차 중단 가처분신청에 대해 '이의신청'을 내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4일 법원의 결정이 나오자 "조직과 직원의 미래를 걱정하는 차원에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결단을 내린 것"으로 "금융산업은 다른 산업과 달리 선제적인 위기대응이 없다면 돌이킬 수 없는,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나금융은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서는 이런 측면을 간과한 것으로 판단돼 이의 신청을 포함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이날 법원 판결에 대한 성명서를 내고 "법과 원칙에 입각한 사법부의 용기있는 결정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결정을 계기로, 노사정 합의를 휴지조각 취급하며 경영권을 남용하는 행태가 시정됨으로써 노사정 화합을 위한 올바른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