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쌍방울 관계자는 리틀탈리 사업 현황에 대해 "중국 대리상들과 판매 계약은 이미 맺은 상태이고 3월부터 실제 오더를 받을 예정인데, 3~4월 수주가 30~40억원정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쌍방울은 지난달 중국 대리상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리틀탈리'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브랜드 론칭을 알렸다. 설명회에는 중국·대만 전역의 대리상 60여명이 참여했다. 대리상이란 중간 도소매업자 개념이다. 대리상들은 쌍방울로부터 받은 제품을 중국에서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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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리틀탈리' 사업설명회 모습 |
아울러 기존 내의 제품도 판매 채널이 확대되는 추세다. 현재 중국 로드숍, 온라인(인터넷몰), 홈쇼핑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데 쌍방울측이 주력하는 채널은 온라인과 홈쇼핑이다.
쌍방울 관계자는 "로드숍보다는 온라인과 홈쇼핑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홈쇼핑은 롯데, 유고 등 두곳에 입점한 상황인데 추가 계약을 협의중이다. 쌍방울 관계자는 "홈쇼핑 한 곳과 추가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쇼핑몰은 현재 1곳으로 3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쌍방울 관계자는 "현재 타오바오몰에만 입점한 상황인데 3월에 티몰에 입점할 예정이고, 추가로 JD닷컴과도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쌍방울 주가는 중국 사업 향방에 따라 움직였다. 지난해 9월 중국 진출을 시작하면서 한 차례 급등한 뒤 수개월간 박스권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부터는 1000원~1100원 범위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쌍방울의 작년 3분기 실적은 매출 348억원, 영업이익 6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이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 1029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손실 2억원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