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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 하락장에서 빛나는 '부머 캔디' 버퍼 ETF 인기 급상승

기사입력 : 2025년04월24일 23:37

최종수정 : 2025년04월24일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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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위험 방어하는 투자 대안으로 부상
버퍼 ETF에 적합한 투자자 따로 있다
효과적인 버퍼 ETF 활용 전략과 주의점
높은 수수료와 배당 포기의 경제적 딜레마

이 기사는 4월 23일 오후 1시5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① 하락장에서 빛나는 '부머 캔디' 버퍼 ETF 인기 급상승>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투자자 타깃층과 활용 전략

① 최적 투자자 프로필: 누구에게 적합한가?

버퍼 ETF는 특히 ▲은퇴를 앞둔 투자자나 은퇴자로, 시장 급락에 취약하지만 여전히 주식 상승에 일부 참여하고 싶은 투자자 ▲단기적 시장 충격이나 변동성에 대비하고 싶은 투자자 ▲ 하락 위험을 완화하면서 적절한 수익을 원하는 중간 정도의 리스크 성향을 가진 투자자 ▲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일환으로 전통적인 자산 배분을 보완하고자 하는 투자자에 적합하다고 평가받는다.

트루쉐어즈 ETF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특히 주식 시장 참여를 유지하면서도 방어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트루쉐어즈 ETF를 운영하는 트루마크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클 루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러한 전략은 투자자들에게 전체 위험 노출 없이 주식 성장에 대한 익스포저를 제공한다"고 말한다.

그는 "이 전략의 요점은 여전히 성장이 필요한 투자자들에게 훨씬 더 즐거운 투자 여정을 제공한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투자자들은 '약간의 성장을 포기하는 대신 더 많은 하방 보호나 변동성 관리가 가능하다면 조금 적은 성장을 감수하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② 부적합한 투자자 유형

버퍼 ETF와 맞지 않는 투자자 유형으로는 ▲ 장기 성장 추구 투자자 ▲ 배당 중심 투자자 ▲적극적 시장 타이밍을 잡으려는 투자자 등이 꼽힌다. 20~30년 이상의 장기 투자 계획이 있는 젊은 투자자들은 일반 주식 ETF가 더 높은 장기 수익률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고, 빈번한 매매를 통해 시장 타이밍을 잡으려는 투자자들에게는 버퍼 ETF의 결과 기간 구조가 제약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버퍼 ETF는 배당 수익을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배당금을 중요시하는 투자자에게도 적합하지 않다.

◆ 효과적인 버퍼 ETF 활용 전략

금융 전문가들이 제시한 버퍼 ETF 활용 전략을 정리해 보면 ▲포트폴리오 안정화 도구로 활용 ▲시장 타이밍 대신 활용 ▲시장 상황별 배분 조정 의견이 주를 이룬다. 구체적으로 전문가들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20~30% 정도를 버퍼 ETF에 배분해 포트폴리오 전체의 변동성을 낮추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본다.

시장 하락을 예측하고 타이밍을 잡기 어려운 투자자들은 버퍼 ETF를 통해 상시적인 하방 보호를 확보할 수 있다고도 조언한다. 버퍼 ETF의 특성상 가능하면 ETF 출시일에 맞춰 투자해 완전한 버퍼 효과를 누리는 것이 좋고,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때 버퍼 ETF 비중을 늘리고, 안정적인 상승장에서는 비중을 줄이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여러 결과 기간을 가진 버퍼 ETF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특정 시점의 버퍼 및 캡 수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3개월마다 만기가 돌아오는 4개의 버퍼 ETF에 동일하게 분산 투자하면 매월 포트폴리오의 1/4이 리셋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버퍼 ETF 투자 시 주의점

① 진입 시점의 중요성

버퍼 ETF는 거래도 가능하지만, 명시된 완전한 버퍼와 캡을 적용받으려는 투자자들은 결과 기간의 시작일에 투자해 전체 결과 기간 동안 해당 ETF를 보유해야 한다. 새로운 결과 기간이 시작될 때 ETF를 구매하지 않은 투자자들은 완전한 하방 보호를 받지 못할 수 있다. 결과 기간 중간에 진입하면 남은 기간 동안의 버퍼와 캡이 비례적으로 조정되어 실제 적용되는 보호 수준과 상승 한도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이노베이터 US 에쿼티 버퍼 ETF 1월의 추이 [자료=이노베이터 홈페이지]

펀드의 순자산 가치는 옵션 계약이 만료되는 결과 기간의 끝에 가까워질 때까지 기초 옵션 포지션의 가격에 따라 변동한다. 트루마크의 루카스 CEO는 "투자 기간의 후반부까지는 완전한 버퍼를 실현하지 못할 수 있다"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이러한 ETF가 결과 기간 동안 변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② 높은 수수료의 비용 구조

버퍼 ETF는 일반 ETF보다 구조가 복잡하고 설계와 운용이 까다로운 만큼 일반적인 주가 지수 ETF에 비해 연간 수수료가 높은 편이다. 복잡한 옵션 전략을 구사하고 정기적으로 포지션을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연간 운용보수는 0.75~0.95% 수준으로, 일반 인덱스 ETF의 2~3배에 달한다. 일부 저렴한 상품도 0.5%의 운용보수를 요구하는데, 평균 S&P500 기반 ETF 비용은 0.10% 미만이다. 예를 들어 '뱅가드 S&P500 ETF(VOO)'의 운용보수는 0.03%다.

③ 무배당 구조의 단점

대부분의 버퍼 ETF는 기초 지수에서 발생하는 배당 수익을 포함하지 않는다. 옵션을 통해 기초 지수의 가격 성과만을 추적하기 때문에 배당금을 중요시하는 투자자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다.

더 ETF 스토어의 투자 고문이자 사장인 네이트 제라치는 "높은 비용과 배당금 지급이 없다는 점에서 버퍼 ETF 투자자들은 시장이 정체된 상태에서는 돈을 잃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버퍼 ETF는 시장이 변동할 때 감정적인 결정을 내리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말한다. 변동성 있는 시장을 견딜 수 있는 투자자들은 버퍼 ETF보다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는 편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트루쉐어즈 '구조화된 결과 ETF'의 예상 버퍼 [사진=업체 홈페이지]

④ 예측 가능성과 유동성은 장점

팩트셋의 그렉슨 수석 ETF 애널리스트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연금이나 구조화된 상품을 사용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버퍼 ETF가 더 저렴하고, 투명하며, 유연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ETF는 주식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개별 옵션을 구매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고, 세금 효율이 높으며, 더 편리하다고 그렉슨은 분석했다.

버퍼 ETF는 통상 투자 시작 시점에 잠재적 손실과 이익의 범위를 알 수 있어 투자 결과가 예측 가능하고 전통적인 구조화 상품보다 세금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거래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동성도 확보된 상품이다.

◆ 시나리오별 버퍼 ETF의 성과 특성

버퍼 ETF의 성과는 다양한 시장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세 가지 시나리오로 나눠볼 수 있다.

① 시장 급락 시나리오 (-20% 이상)

시장이 크게 하락하는 경우, 버퍼 ETF는 정해진 버퍼 수준까지 손실을 상쇄하지만 그 이상의 하락은 투자자에게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15% 버퍼 ETF의 경우, 시장이 30% 하락하면 투자자는 약 15%의 손실을 경험하게 된다.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대폭락 장에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SPDR S&P 500 ETF 트러스트(SPY)'가 연초 대비 30% 이상 손실을 기록한 반면 대다수 버퍼 ETF의 손실은 10~20%에 그쳤다. SPY가 31.2% 폭락하는 사이 '이노베이터 S&P 500 파워 버퍼 ETF-2월물(PFEB)'은 낙폭이 18.6%에 불과했다.

② 소폭 변동 시나리오 (-10%~+10%)

시장이 소폭 하락하거나 보합세인 경우, 버퍼 ETF는 가장 뛰어난 상대적 성과를 보인다. 특히 시장이 버퍼 범위 내에서 하락할 경우, 투자자는 원금 손실 없이 투자를 유지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시장 전문가들은 버퍼 ETF가 주가가 박스권에서 소폭 오를 때 가장 이상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라고 본다.

③ 시장 급등 시나리오 (+20% 이상)

시장이 크게 상승하는 경우, 버퍼 ETF는 설정된 캡(상한선) 때문에 성과가 제한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일반 지수 ETF가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보인다. 예를 들어 10% 상한선이 적용된 ETF는 기초 지수가 20% 급등해도 10%까지만 수익을 낼 수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현재와 같이 시장 불확실성이 큰 환경에서 버퍼 ETF의 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금리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경기 둔화 우려 등 다양한 위험 요소들이 투자자들의 리스크 관리 필요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한 버퍼 ETF의 인기와 수요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상품의 특성과 한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버퍼 ETF가 모든 시장 상황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와 리스크 성향에 맞게 이러한 상품을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고려해야 한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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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297만명' 해킹 당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해킹 사고로 총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 가운데 28만명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카드 확인 코드)번호까지 함께 노출돼 부정 사용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카드는 전사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고객 피해 차단에 나서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이자 할부와 금융피해 보상 서비스, 카드사용 알림 서비스 등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정보보호 예산을 업계 최고 수준인 1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8일 롯데카드는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사고 경과와 피해 규모,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까지 고객정보가 악용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만약 피해가 발생한다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해킹 피해에 대해 대대적인 사내 인적 쇄신을 예고하며 필요할 경우 사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7일 사이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다. 전체 회원(약 960만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97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와 임직원들이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5.09.18 yooksa@newspim.com 이 가운데 269만 명은 연계정보(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돼 카드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28만 명은 카드번호·비밀번호 일부·유효기간·CVC 번호 등이 함께 노출돼 '키인 결제(KEY IN)' 방식 등 특수 결제를 통한 부정 사용 위험이 존재한다. 조 대표는 "현재까지 부정 사용 사례는 없다"며 "해외 온라인 결제는 전화 본인 확인 후 승인되도록 하고, 국내 키인 결제 가맹점도 추가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해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부정사용 우려가 큰 28만명에 대해서는 재발급 문자와 안내전화를 병행하고 있다. 해당 고객들에게는 차년도 연회비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조 대표는 "17일 기준 28만명 중 약 5만5000명이 재발급·사용정지·탈회 절차를 완료했다"며 "연회비 면제 규모는 최소 56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앱 메인 화면에 재발급·해외결제 차단·비밀번호 변경 메뉴를 배치하고, 동시 접속 인원을 60만명까지 확대했다. 24시간 전용 상담센터 인력도 보강했다. 조 대표는 "해커가 1.7GB 파일을 압축해 반출한 뒤 흔적을 교묘하게 지워 초기 파악이 어려웠다"며 "200GB의 데이터를 4700여 개 조각으로 나눠 가져갔고, 복구 및 고객별 매칭 과정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정보보호 투자가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19년 당시 71억원 수준이던 정보보호 투자가 2021년 137억원으로 늘었고 인력도 19명에서 현재 30명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일축했다. 롯데카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서버·운영체제·소프트웨어 환경을 전면 교체하고 전담 레드팀을 신설해 해킹 침투를 가정한 상시 점검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보안사고로 보지 않고 고객 중심의 경영 혁신 계기로 삼겠다"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대대적 인적쇄신과 IT 인프라 전면 개편을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yunyun@newspim.com 2025-09-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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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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