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금융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핀테크(IT‧금융 융합) 지원 방안에 대해 "핀테크 발전에 최대 걸림돌인 정부 규제와 관련해 최근 언급된 대부분의 규제를 완화하거나 개선하려는 정부 의지가 엿보인다"고 평가했다.
김병연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원 방안대로 규제가 완화된다면, 지문인식, 홍채인식, 음성인식만으로 자금이체 및 결재가 가능하게 되며, 소액 충전 한도 폐지로 뱅크월렛카카오 등의 활성화가 가능하고 보안강화에 따른 보안 업체에 대한 관심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만, "핀테크 관련 규제의 가장 핫이슈인 금산분리에 대한 유권해석 및 인터넷 은행 설
립시 자본금 규모, 업무범위 등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월 공개세미나, 4~5월 은행법, 금융실명제 등의 세부방안이 마련되며, 6월 한국형 인터넷 전문은행 모델 도입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핀테크 관련 이슈는 연간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금융위는 27일 규제패러다임의 전환, 오프라인 위주 금융제도 개편, 핀테크 산업 육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핀테크 지원 및 금융보안 방향을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