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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벤틀리 질주 사고의 진실을 파헤친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
[뉴스핌=이현경 기자] 23일 방송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얼마 전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고급 승용차 질주 사고와 관련한 사실과 진실을 파헤친다.
지난 1월10일 토요일 오전 강남 도산사거리에서는 시가 약 4억원에 달하는 외제차 벤틀리가 다른 차량 세대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추돌당한 차량이 전복되고 충격으로 벤틀리의 바퀴가 빠질 정도로 위험한 사고였지만 벤틀리 운전자는 멈추지 않고 500m를 더 질주했다.
게다가 바퀴가 빠져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벤틀리를 세우고 운전자는 주변에 세워진 승용차를 훔쳐 타고 도주했다. 그의 무법 질주를 막아달라는 112 신고 전화가 쏟아졌고 15여분간의 도주는 강남을 벗어나 성동구 금호터널에서 또 한번의 추돌 사고를 낸 후 멈췄다.
인근 지구대 경찰이 금호터널에 도착해 체포하기 전까지 벤틀리 운전자는 피해차량 운전자에게 고성을 내며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속옷 차림으로 난동을 부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측정 결과 음주상태는 아니었지만 약물복용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터널에서 폭행 사건이 있을 후 그를 체포했던 중부경찰서에서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그를 귀가 조치 시켰다고 했다.
또한 벤틀리 운전자가 교통사고 뺑소니와 차량절도를 저지른 도산사거리 관할인 강남경찰서에서는 음주상태가 아니었고 사망사고가 아니었다는 이유로 구속하지 않았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에서는 고급 외제차 주인의 신분과 재력에 의혹을 제기했다. 확인 결과 그는 국내 물티슈업게 1위 기업의 대표 유정환이었다.
강남 벤틀리 질주 사건의 주인공 유정환 처벌과 관련한 경찰의 의견은 23일 저녁 8시55분 방송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