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적자사업 정리…B&B에 이어 닥터아토 중국 진출 준비
[편집자] 이 기사는 1월22일 오후 5시4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고종민 기자] 보령메디앙스가 납품처 확대와 더불어 자체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내세워 중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있다
22일 업계 및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보령메디앙스는 납품 대상 중국 현지 유아용품 대리점을 1300개(2014년 10월기준)까지 확대했다.
지난 2013년 중국 천진 법인이 설립되면서 현지 진출이 더욱 가속화된 것.
현재 중국 시장 매출은 천진법인(중국 북반구 영업)과 현지 대리상(중국 남반구)을 통한 현지 유아 전문 매장 납품을 통해 발생한다.
이에 지난 2013년 적자 사업(일부 패션 브랜드)을 철수와 맞물리면서 2014년 실적이 반등 국면에 왔으며, 중국 진출을 기반으로 2015년 실적 개선 추세가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당초 보령메디앙스는 지난 2007년부터 중국 윈윈사와 독점 판매 계약을 맺어 현지 진출을 했지만, 중국 매출 비중은 2013년 이전 까진 전체 매출의 2∼3% 수준에 불과했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보령메디앙스가 지난 2013년 천진법인을 세웠고 당시 5%에 불과했던 중국 현지 매출 비중이 2014년도에 10%(추정치) 가량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중국 시장은 자체 브랜드 B&B만으로 이 같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타 브랜드 제품을 가져와서 파는 경우 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황이다.
▲보령메디앙스 자체 브랜드 닥터아토. 보령메디앙스는 올해 말을 목표로 닥터아포의 제품 허가 신청을 한 상태다.[사진=회사 홈페이지] |
회사 관계자는 "닥터아토는 중국 현지 판매 허가를 신청한 상황"이라며 "올해 연말에 허가가 난다는 판단하에 4분기 중 한두 달 정도 판매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타오바오(텐마오)몰을 통해 현지 온라인 판매도 진행 중이다.
온라인 판매가 주력은 아니지만 매출 채널을 다각화 하는 차원에서 진행했다. 보령메디앙스가 저가 판매 방지를 위한 가격 통제를 해, 온라인 판매 비중은 아직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제 방법은 중국 천진 법인을 통해서만 상품을 올리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오프라인 판매가 자리를 잡으면 이를 추가적인 성장을 위한 창구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