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거래일 연속 강세로 낙폭 대부분 만회 …일본증시는 하락
[뉴스핌=김민정 기자] 21일 중국증시가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신용거래 제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주 초반 6년래 최대 낙폭을 되돌렸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0.56포인트, 4.74% 상승한 3323.61로 거래를 마쳤다. 20일보다 0.50% 오른 3189.09에서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전날에 이어 강세를 보이며 이틀 전인 지난 19일 7.70% 급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중국 당국으로부터 신용거래 제재를 받은 시틱증권과 하이퉁증권도 최근 3거래일 연속됐던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반전했다. 라이언 후앙 IG아시아 스트래티지스트는 “증권사들이 과매도 상태였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일본증시는 일본은행(BOJ)이 기존의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도쿄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85.82포인트, 0.49% 하락한 1만7280.48로 마감했다. 오후 4시 2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1.04% 하락한 117.56엔, 유로/달러 환율은 0.86% 내린 136.03엔에 거래되고 있다.
BOJ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연간 80조엔의 자산 매입 계획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
히로아키 히와다 도쿄증권 스트래티지스는 “BOJ의 발표는 이익실현을 촉발했다”면서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를 앞두고 포지션을 크게 잡고 가기도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68.02포인트, 0.74% 오른 9319.71에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377.63포인트, 1.58% 상승한 2만4328.79를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