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통화정책 주요 변수…미국과 디커플링 심화할 것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각국의 통화정책이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면서 올 한해 글로벌 자산시장은 급격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악셀 베버 UBS회장이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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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셀 베버 UBS회장[출처:위키피디아] |
그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이 시장 주요 변수로 미국과 나머지 국가들 간의 디커플링(비동조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버 회장은 22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전면적 양적완화(QE)가 발표되겠지만 이것만으로는 유럽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없으며 더 강력한 개혁 조치를 취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스위스와 관련해서는 지난주 깜짝 발표된 환율하한제 폐지로 경제 성장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UBS는 향후 2년간 스위스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UBS는 올해 스위스 경제성장률은 0.5%에 그칠 것이라며 종전 전망치 1.8%에서 대폭 내렸으며 내년 성장률 전망 역시 종전의 1.7%에서 1.1%로 하향 조정했다.
스위스 프랑 폭등으로 스위스 주식시장 타격도 우려되고 있다. 이날 세계최대 자산운용사인 UBS웰스매니지먼트는 스위스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