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수출증가율 4%대 기대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는 중남미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추가로 추진할 방침이다.
권평오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5년 산업부 업무보고 브리핑을 갖고 "중남미 일부 국가들과는 공동연구가 완료돼 있는 상태"라며 "협의를 거치면 협상에 들어갈 수 있는 여건이 된다"고 밝혔다.
권 실장은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경우 FTA협상은 공동연구→협상→타결 절차가 있는데 현재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국가들이 있어서 우선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권평오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
해외자원개발이 업무보고에 빠진 이유에 대해서는 "자원개발을 포함 여부에 대해 논의가 있었는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자원개발이 안 들어 있다"며 "그간 여러 지적이 있었지만 전문가들은 자원개발은 꼭 해야 한다는 게 공통된 지적이라 산업부 자체 계획에는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올해 수출 3.7% 전망한 것은 국제유가를 75불로 산정한 것"이라며 "유가가 10불 하락하면 0.18%p의 수출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다. 유가하락으로 수출이 추가적으로 높아지면 수출증가율이 4% 이상 늘릴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