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매출만 3600만달러…상영 루트 확대될 듯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소재로 해 논란이 됐던 영화 '인터뷰'의 온라인 상영이 인기를 얻으면서 소니픽처스가 조만간 영화 제작과 홍보에 들어간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영화 인터뷰, 소니 전격 온라인 배포 [사진=뉴시스] |
L.A.비즈 저널은 인터뷰가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시작해 첫 개봉 5일 동안에만 1500만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이며 소니픽처스 영화 중 온라인 상에서 가장 히트를 친 작품으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북한의 테러 위협으로 개봉 당시 331개에 불과했던 상영관 수도 지난 2일을 기점으로 580곳으로 늘었다.
소니는 영국과 아일랜드, 멕시코 등 해외에서도 상영관을 확대하고 DVD와 스트리밍 서비스 등 배포 루트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영화 수익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소니가 인터뷰 제작과 홍보에 각각 4000만달러 씩 총 8000만달러를 쏟아 부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실제 투입 비용이 9000만~1억달러에 이른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