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등 비판여론 일자 "예정대로 개봉"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극장과 VOD를 통해 영화 '인터뷰'를 개봉키로 했다.
<사진=AP/뉴시스> |
소니픽처스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제작한 코미디 영화 '인터뷰'는 개봉에 앞서 대규모 해킹 사건 및 협박 등으로 논란이 됐다.
이에 소니 측은 당초 크리스마스로 예정했던 개봉 계획을 철회한 바 있지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이 소니의 결정이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하자 다시 입장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소니 엔터테인먼트의 마이클 린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인터뷰' 개봉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며 "크리스마스에 다수의 극장에서 개봉되는 것에 대해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소니의 상영 계획 공개에 대해 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결정에 대해 갈채를 보낸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미 연방수사국(FBI)은 소니에 대한 대규모 해킹 공격의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수사 결과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