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회장 겸 한국SC은행장이 8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박 은행장은 1979년 제일은행 행원으로 입행해 35년 동안 영업부문 요직을 두루 거친 영업통이다. 2005년 스탠다드차타드의 제일은행 인수 이후 첫 한국인 행장이 됐다.
SC은행은 지난달 23일 임시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열고 박 부행장을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이날 취임식은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前 지주 회장 겸 은행장인 아제이 칸왈(Ajay Kanwal) 스탠다드차타드 동북아 총괄 대표의 인사말과 박 행장의 취임사, 그리고 서성학 노조위원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고객이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일 것 ▲소매금융과 중소기업 및 기업금융을 균형 있게 성장시킬 것 ▲한국 현실에 맞는 경영활동을 통해 토착화된 국제적 은행을 만들 것 ▲감성 경영으로 소통에 노력해 'One Bank'를 만들 것 등의 총 4가지의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서성학 노조위원장도 이날 취임식에 참석해 "한국인이자 내부 출신 은행장을 맞아 직원 모두가 기대가 크다"며 "진정성을 가진 경영과 고용안정을 통해 노동조합과 함께 은행 살리기와 직원 사기진작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