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저유가의 부정적인 측면이 부각되는 구간에서 코스닥 중소형주 중심 전략을 가져가라고 제시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일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대에 진입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사우디 측에서는 국제 원유 시장에서의 점유율 유지를 위해 감산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며 미국 역시 유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견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당분간 유가의 급 반등 보다는 저유가 상황의 연장을 전제하고 대응해야 한다"며 "저유가 상황은 중장기적으로 호재지만 단기적으로는 디플레 우려와 글로벌 경기의 성장성 회복에 대한 불신을 반영하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근본적인 문제는 유가의 하락으로 인해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형성되고 있다는 게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이 부여되기 용이한 코스닥, 중소형주 중심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코스닥과 유가는 마이너스 상관관계를 가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몇년간 유가 하락과 함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는 과정에서 성장주들에 단기적으로 보다 관심이 집중됐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