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5일 SBS에 대해 "방송광고총량제 시행 등 방통위의 규제완화 방향성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트레이딩 바이(BUY)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3만1000원을 제시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방통위가 최근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을 입법예고하는 등 자율적 광고편성이 가능해졌다"며 "이에 판매가가 높은 프로그램광고(프로그램 전후)는 기존 6분에서 9분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그는 "주가의 박스권 돌파를 위해선 수익성 개선이 필수적인데 현재로선 국내 광고 업황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프로그램 중간에 편성하는 중간광고의 허용 없이는 규제 완화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규제완화의 방향성은 긍정적이지만 그 속도는 아쉽다는 의견도 전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 2130억원(+4.8% YoY), 영업손실은 8억원(적자전환 YoY)을 예상했는데, 이와관련 홍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을 바닥으로 올해는 영업이익 70억원 가량이 흑자전환을 기대할 만하다"며 "다만 중간광고 허용 없이는 2012~2013년 수준의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