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한은 경제전망 하향에 초점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정부가 상반기 재정조기집행과 하반기 글로벌 수출 증가를 예상하면서 4%에 준하는 3.8%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전망한 것과 관련해 "정부 지출에 의존한 경기 회복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정경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낙관적인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3분기 GDP 0.9% 중 정부 지출(소비+투자) 기여도는 1.1%, 정부 지출을 제외할 경우 0.2% 역성장, 민간 부분의 내수와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연준의 긴축이 예고되고 있어 정부 지출에 의존한 경기 회복이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시장은 낙관적인 정부의 전망에 의심을 가지며 한은의 경제 전망 하향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정부는 3.8%의 GDP 성장률을 전망하며 낮은 금리 수준이 유지되고 있어 구축 효과 발생 가능성이 낮고 재정 여력이 있어 정부 지출 승수가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하반기에는 미국뿐만이 아니라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 경기의 개선세를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