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이 3.4%로 정부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3.8%)보다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 이근태 수석연구위원은 23일 '2015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내경제 성장률은 올해 3.3%에서 2015년 3.4%로 소폭 높아지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세계경제 성장이 정체되는 한편 중국과 일본으로부터의 경쟁압력이 커지면서 우리 수출이 내년에도 크게 살아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담배세 인상 효과를 제외할 경우 0%대에 머물 것으로 보여 디플레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4/01/07/20140107000249_0.jpg)
시중금리는 내년 상반기에 한두차례 정책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의 경우 내년에 배럴당 평균 60달러 초반에 머물 것이며, 경상수지 흑자는 1000억 달러를 넘어 국내총생산(GDP)의 7%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됐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내년 상반기 추가 절하가 전망되지만, 대규모 경상흑자로 인해 하반기에는 절상추세로 반전하면서 연 평균 환율은 달러당 1080원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저유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는 디플레이션, 산유국 외환위기 등 리스크를 고려하면 긍정적 효과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3.2% 정도에 머물 것이며 내년에는 3.3%로 수준으로 크게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