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무기 전문가…북한 핵문제 처리 경력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의 새 국방장관에 애슈턴 카터 전 국방부 부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미국의 새 국방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는 애슈턴 카터 전 국방부 부장관. <출처: 美국방부> |
카터 전 부장관은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서 이론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핵 관련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국방부 내에서 북한 핵문제 전문가로 통하며 동시에 예산 및 무기구매 등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는 한국과도 관련이 깊다. 지난 1990년대 1차 북핵 위기 당시 핵협상에 직접 참여했던 경력이 있으며 지난해 3월 국방부 부장관 자격으로 방한해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전략과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당시 국무장관의 참모로 활동한 뒤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 교수와 아스펜 전략그룹, 미국외교협회(CFR),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등에서 활동해왔다.
이후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방부 부장관에 올라 예산과 무기 등의 실무 경험 등을 바탕으로 정치권과 군 내부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