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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간 올라프 [사진=유투브 캡처]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우주로 간 올라프 소식이 전해졌다.
우주로 간 올라프는 25일(한국시간) 해외 언론들이 "아침 6시쯤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 발사된 소유즈 TMA-15M에 3명의 우주비행사 외 한 명(?)의 특별 손님, 겨울왕국의 올라프가 타고 있다"고 보도하며 화제가 됐다.
해외 언론들은 우주로 간 올라프에 대해 영화 '겨울왕국'의 히트곡 '두 유 원트 투 빌드 어 스노우맨'(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의 가사를 '두 유 원트 투 런치 어 스노우맨'(Do you want to launch a snowman)이라고 재치있게 바꿔 표현하기도 했다.
우주로 간 올라프는 러시아 우주인 안톤 슈카플레로프의 소유다. 그의 딸의 절실한 바람 때문에 올라프 인형이 함께 우주로 떠나게 된 것이다.
슈카플레로프는 발사 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우주로 간 올라프에 대해 "8살 딸이 부적으로 이 인형을 선택했다"며 " 지구 궤도에 진입해 무중력 상태가 되면 올라프를 둥둥 띄워 '렛잇고'(Let it go)를 부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주로 간 올라프가 탑승한 소유즈 우주선에는 슈카플레로프 외에 이탈리아 최초 여성 우주인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와 미국인 테리 버츠도 함께 동승했다. 이들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도킹한 후 내년 5월까지 이곳에 머물며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