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의사록 영향…"달러/엔, 연말까지 120엔 간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달러/엔 환율이 20일 7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118엔을 돌파한 후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내년 금리인상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근 1주일간 달러/엔 환율 추이 [출처: www.xe.com] |
달러/엔은 이날 오전 8시 40분경 일시적으로 118.27엔까지 상승하며 약 7년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알란 러스킨 도이체뱅크 통화정책 글로벌 헤드는 "연준 의사록 내용이 달러화 추가 강세를 부추겼다. 달러/엔은 앞으로 120엔도 뚫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도 앞으로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의견에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다.
씨티은행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달러/엔이 연말 120엔 선까지 오를 것이란 의견이 약 40%를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