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등 수요 빠른 증가세
[뉴스핌=노종빈 기자] 서아프리카 지역의 코코아 작황 불안으로 전 세계가 초콜릿 부족 사태를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사태와 가뭄, 병충해, 기후변화,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생산에 차질을 가져올 것이라는 지적이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012년부터 글로벌 초콜릿 소비량은 공급량을 넘어서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올해 11월 현재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 가격은 지난 2012년초 대비 40% 이상 상승한 상태다.
코코아의 주요 생산지는 가나와 아이보리코스트 등 서아프리카 연안지역으로 전세계의 7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과 가뭄, 식물 병충해 등의 요인으로 작황이 크게 활발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최근 중국 등 인구 대국들이 경제 성장의 결과로 매년 초콜릿에 대한 수요를 늘리고 있다.
하지만 현재 중국인들의 연간 섭취량은 서양인들의 초컬릿 섭취량의 5%에 불과한 상황이어서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