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투자자들, 코코아·커피 등 '고급 먹거리' 베팅

기사입력 : 2014년09월26일 11:21

최종수정 : 2014년09월26일 11:51

신흥국 중산층 확대로 수요는 늘고 공급은 한계

[뉴스핌=권지언 기자] 전반적인 상품시장 약세 흐름 속에서도 꿋꿋이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코코아와 커피, 가축 등 일부 상품들이 헤지펀드를 비롯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코아[출처:신화/뉴시스]
2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머징 국가들이 성장하면서 중산층도 확대됨에 따라 이들 상품시장에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데 투자자들이 베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커피와 코코아 가격 상승 베팅은 수년래 최고치 부근으로 늘어난 상황으로 대두나 구리 등 기타 상품에 대한 강세 베팅이 급감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실제로 이들 상품 가격은 전반적 상품시장 흐름과는 엇갈린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은 올 들어 65% 급등하고 코코아는 23%가 상승한 상태다. 같은 기간 19개 주요 국제상품 가격을 종합한 CRB지수는 0.12%가 내렸다.

전문가들은 중국은 물론 다른 이머징 국가에서도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커피와 코코아, 가축 등 비교적 '고급 먹거리'에 속하는 이들 상품 수요가 견실해 가격 하락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한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쇠고기 수요는 5.1%가 늘어 전세계 평균 증가세 0.7%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미에서는 올해 커피 시장이 5.7% 확대되며 전 세계 커피 시장 성장세 3.9%를 앞지를 전망이다.

이들 상품의 경우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공급을 확대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면서 수급이 타이트해지는 점도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커피와 코코아 나무의 경우 최고급 원두 생산이 가능해지려면 3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며, 송아지의 경우도 도축이 가능해지려면 적어도 18~22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 상품대표 데이비드 도노라는 "옥수수와 같은 다른 상품의 경우 생산 확대가 필요하다는 가격 신호가 오면 농부들이 경작 규모를 바로 확대할 수 있겠지만 가축의 경우 공급이 확대될 때까지 수 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