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시보 "사상 최초 선진국 시장 진출"
[뉴스핌=이영태 기자] 중국이 자체 개발한 민간항공기 20대를 처음으로 미국에 수출한다.
중국 오성홍기 |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 린줘밍(林左鳴) 이사장은 "중국이 제작한 민간항공기가 선진국 시장에 수출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중요한 돌파구가 생겼다"고 말했다.
중국은 2000년대 초중반부터 중형 여객기인 신저우(新舟)-60 등 자체 제작한 민간항공기를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해왔으나 미국 등 서방 선진국과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이 만든 항공기는 외국 항공기와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고 운영비용도 10∼20% 낮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안전사고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또 중국이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젠-31의 해외 수출을 목표로 하는 것과 관련해 중국의 무기수출도 저급 무기에서 첨단 고급 무기로 전환하며 선진국 무기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