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엔화 금통위 등에 변동성 보일 듯
[뉴스핌=이에라 기자] 이번 주(11월 10일~14일) 증시는 엔화 약세, 금융통화위원회 등을 앞두고 변동성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어닝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증권사들은 실적 개선에 따른 성장성에 주목할 만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대신증권은 KAI(한국항공우주)가 4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대신증권 측은 "환율 관련 노출도도 낮다"며 "이번 달 중 6000억원 규모의 소형무장헬기 수주가 예상되는 점도 주목할만하다"고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6일 4만4900원으로 52주 최고가로 올라섰다.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KCC를 추천주에 올렸다. FN가이드에 따르면 KCC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7.3% 증가한 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1.8% 늘어난 3174억원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도료 부문은 조선업 부진으로 연내 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나 올해 저점으로 내년부터 개선될 것"이라며 "건자재 부문도 내년 입주물량 증가세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부문 투자 확대로 인한 수혜로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KDB대우증권은 LG생명과학의 의약품 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KDB대우증권은 "의약품 부문의 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체 개발 당뇨 치료제를 통한 해외 진출 확대가 2015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현대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대면적 UHD TV 수요증가로 패널 수급이 견조하다"며 "이에 따른 실적 개선 기조가 4분기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고객사 수요 증가에 따른 ASP(평균판매단가) 개선 추세 유지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SK증권은 한화생명, 두산을 추천했고 유안타증권은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에 러브콜을 보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위아, 삼성전자, LG생활건강을 추천주 목록에 올렸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