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정부의 담뱃값 인상 발표 후 전국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10월의 전국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모두 9만185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등록자(6만475명)에 비해 51.9%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1~8월의 등록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7% 줄어든 반면 지난 9월 11일 정부의 담뱃값 인상안이 나온 후에는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공무원이 많이 거주하는 세종에서는 등록자가 작년보다 223.4%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어 대전(85.1%), 충남(82.3%), 부산(78.2%), 울산(76.5%) 등 순이었다.
이에 반해, 광주(4.4%), 충북(14.4%), 경남(30.7%), 대구(35.1%) 등은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복지부는 이번 담뱃값 인상을 계기로 금연을 희망하는 흡연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지역사회 중심 금연사업 활성화를 위해 보건소 금연클리닉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