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의 독재자`에서 아버지 성근을 열연한 배우 설경구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영화 '나의 독재자'가 설경구, 박해일의 뜨거운 열연으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젊은 시절과 노년의 모습을 넘나드는 설경구는 각기 다른 모습과 분위기로 폭넓은 변신을 선보이며 최고의 연기를 펼친다.
그는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고 싶었던 무명의 연극배우 시절 성근부터 첫 남북정상회담의 리허설을 위해 점차 김일성으로 변화해가는 젊은 성근, 그리고 노년의 모습까지 눈빛과 표정, 몸짓 등 이전과 완전히 상반된 분위기로 시선을 압도한다.
아버지가 생각나게 하는 진한 부성애로 뜨거운 감동을 자아내는 설경구는 캐릭터에 깊이 몰입한 연기력과 페이소스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전한다.
영화 `나의 독재자`에서 아들 태식을 열연한 배우 박해일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빚더미에 앉아도 한껏 멋을 부리는 폼생폼사 백수건달 캐릭터 태식을 통해 박해일은 1990년대 복고 스타일을 완벽 소화하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또한 아버지를 향한 원망에서 그의 진심을 알게 된 후 변화해가는 복잡한 마음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해내며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이렇듯 인생연기의 정점을 찍는 설경구, 박해일의 폭넓은 연기를 담아낸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 성근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아들 태식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30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