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안보다 100조 절감…28일 의총 열어 의견 수렴
[뉴스핌=고종민 기자] 새누리당은 27일 오후 2시 공무원연금개혁안을 공식 발표한다.
▲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태스크포스(TF) 회의가 열린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수석부대표실에서 TF팀장인 이한구 의원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당 경제혁신특위 공적연금개혁 분과 위원인 김현숙 의원은 "정부안에 따르면 2080년까지 현재보다 344조원의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새누리당 개혁안은 442조원으로 재정절감 규모를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이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 회의에 참석,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보고했다.
아울러 보고된 공무원연금법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후에 이한구 팀장과 김현숙 의원이 발표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이 마련한 공무원연금개혁법안은 정부안을 기본 골격으로 하고 있다. 다만 재정 절감 효과·공무원연금 직급별 수령액 설계·국민연금과의 형평성 등 3가지 측면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개혁안은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공무원 연금 지급시기를 65세부터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최고위원 회의에서는 공무원연금개혁을 당 주도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공무원 연금 개정 의원 입법안은 박근혜 대통령 시정연설을 하루 앞둔 내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8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공무원연금개혁안에 대해 의원들의 당론을 모을 것"이라며 "공무원 연금개혁안도 연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