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통당국 "발전기 문제로 화재 발생 가능"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크라이슬러 그룹이 전세계에 판매한 차량 90만여 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지난 2011~2014년에 생산한 승용차 47만대와 2011~2013년에 만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43만7000대를 리콜할 예정이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첫번째 경우 발전기가 갑자기 문제를 일으켜 차가 멈추거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두번째 경우 열선이 내장된 전동 사이드미러에 물방울이 맺히면서 누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크라이슬러 300세단·닷지 챌린저·차저· 닷지 듀랑고·지프 그랜드 체로키 등이다.
크라이슬러 측은 "미국에서 43만4581대가 리콜 처리될 것"이라며 "캐나다에선 16만80대, 멕시코 2335대, 북미 이외 지역에서는 17만대가 리콜된다"고 밝혔다.
앞서 크라이슬러는 지난 14일 닷지 듀랑고와 지프 그랜드 체로키 18만4215대를 에어백 안전시스템 결함 문제로 리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