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중앙정부, 주민투표 시행령 위헌심판 청구
[뉴스핌=김성수 기자] 스페인 카탈루냐 주정부가 다음달 9일 예정된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강행하겠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카탈루냐의 깃발 [출처: 위키피디아] |
카탈루냐 주정부는 지난달 27일 스페인에서의 분리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시행하기 위한 법령을 통과시켰다. 스페인 중 중앙정부는 이 법이 위헌 소지가 있다며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헌재 결정이 나올 때까지 주민투표는 보류돼야 하지만, 카탈루냐주 정부가 투표를 강행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주정부와 중앙정부간 갈등이 더욱 첨예해질 전망이다.
지난 1714년 스페인에 병합된 카탈루냐는 스페인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꼽힌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