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연도 1Q 순익, 전년대비 23% 개선
[뉴스핌=권지언 기자] 글로벌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가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발표에 주가가 사상 최고치로 뛰어 올랐다.
25일(현지시각) 나이키는 지난달 31일로 끝난 회계연도 1분기 순익이 9억6200만달러, 주당 1.09달러로 1년 전의 7억7900만달러, 주당 86센트보다 23% 개선됐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은 나이키의 1분기 순익이 주당 88센트일 것으로 내다봤는데 전망치를 훌쩍 넘어서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나이키는 25% 수준이었던 유효세율이 21.7%로 낮아진데다 소비자들이 신발과 의류 구매에 지갑을 열고 있는 상황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 기간 매출은 79억8000만달러로 15%가 개선되며 역시 시장 전망치 77억8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향후 성장 지표가 되는 선주문량 역시 14%가 확대돼 지속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환율 영향을 제외한 선주문 증가세가 9~11%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나이키의 총이익 마진은 46.6%로 1.7%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기대를 뛰어 넘는 실적 발표에 나이키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사상 최고치인 84달러까지 급등한 뒤 한국시간 기준 오전 7시38분 현재는 1.35% 하락한 79.75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