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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내렸는데... 은행권 '2%' 담보대출 주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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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로 신용대출 갚는 수요 많아, 금리 인하 필요성 적어

[뉴스핌=우수연 기자] 지난 8월 기준 코픽스 금리가 크게 내려 2%대 주택담보대출 출시가 가능한데도 은행권이 머뭇거리고 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면서 주택매매가 활성화 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도 금리를 내려 대출을 확대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어 배경이 주목된다. 

1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은행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8월 기준 코픽스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대비 14bp 하락한 2.34%를 기록했다.

이같은 코픽스 금리의 하락에 따라 일반 대출금리(평균 3.30~4.87%, 은행연합회 비교공시 기준) 역시 함께 연동되며 낮아질 전망이다. 실제로 기준금리 인하분이 반영되기 이전에도 최저 3%대 초반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우리은행의 iTouch 아파트론의 경우 거래 실적과 각종 우대금리를 고려하면 최저 3.08%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이에 최근 코픽스 하락까지 반영된다면 2%대 주택담보 대출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얘기다.

◆ 코픽스 역대 최저…2%대 신규 대출상품 출시 '유보적' 

하지만 본격적인 2%대 대출 시대를 앞두고 은행권은 신규상품 출시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부동산 규제완화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가 늘어나면서 이미 주택담보대출 절대 금액 자체는 늘고 있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고객들의 실수요가 있지 않는한 굳이 금리대를 낮춰 신규 상품을 출시할 이유는 없다는 해석도 나온다.

우리은행의 대출상품 관련 담당자는 "2%대 대출 상품은 고객의 니즈가 있다면 당연히 고려를 할 것"이라며 "기존에 출시된 상품으로 (고객 수요 충족이) 가능한지를 우선 보고, 안된다면 그러한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금융 상품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코픽스 금리가 어디까지 내려갈지도 아직 모르는 상황에서 미래의 일을 쉽게 예단할 수는 없다"며 "기준금리(코픽스) 변동에 전체적인 대출금리가 크게 좌우된다는 원론적인 답변밖에는 드릴 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신한은행의 상품개발 담당자는 "시장금리가 내려간다면 코픽스 금리도 하락하고 낮은 수준의 대출금리 적용이 전망된다 정도까지는 생각해볼 수 있으나, 별도로 2%대의 상품을 새롭게 출시한다는 계획까지 얘기하기는 아직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지난달부터 미리 시장금리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하면서 내려온 측면이 있고, 시중은행 대출금리에도 대부분 반영되며 영향을 미쳐왔던 것으로 알고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출금리 상품의 금리 변동은 은행권의 수익성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은행권에서는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 대출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매월 바뀌는 자금 조달금리, 은행의 수익성, 각종 마케팅 비용 등 복합적인 사항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 규제 완화로 가계부채 급증, 주택수요 크게 늘지 의문

한편,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로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정부에서 부동산 관련 금융 규제완화를 내놓으면서 은행 창구에서 가계대출은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달 1일부터 LTV·DTI 완화 시행 이후, 8월중 은행권 가계대출은 한달만에 5조227억원 가량 크게 늘었다. 이 중 대부분의 증가는 주택담보대출(5조272억원)에 기인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월별 증감 추이(단위:십억원)  <자료=한국은행>
주택담보대출 자체가 늘었으나 이런 은행권의 대출증가가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매매 수요 활성화로 이어질지는 아직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앞선 우리은행 관계자는 "정부에서 LTV 한도를 늘리면서 기존의 모든 대출 상품이 자동으로 규제완화를 반영했고, 창구에서는 대출이 살아나고 있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며  "LTV가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싸지니까 이를 받아서 신용대출을 갚는다든지 하는 부분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한은 '금융협의회'에서도 7개 시중은행장들도 이같은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은행장들은 "LTV‧DTI 규제 합리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늘어나고 있으나 이는 비은행으로부터의 대출수요 이전, 고금리 신용대출 전환 등에도 기인하고 있으며 주택구입을 위한 대출수요의 증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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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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