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6개월간 고용규모 늘릴 것" 전분기 대비 9%포인트 줄어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경제에 대한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낙관론이 다소 수그러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이번 분기 자본 지출과 고용 등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전반적으로 완화된 성장 전망치를 내놓았다.
16일(현지시각) 미국의 경제단체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의 경제 전망지수는 2분기의 95.4에서 86.4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향후 6개월간 매출과 자본 지출, 고용 등에 대한 전망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장기 평균치는 80.2다.
이들은 자본 투자와 고용, 매출 등에 대해 2분기 대비 보수적인 전망을 하는가 하면 대부분이 고용 계획을 축소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135명의 CEO 중 향후 6개월간 고용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2분기 당시의 43%보다 낮은 34%로 집계됐고 고용을 축소할 것이라는 응답률은 전분기 14%에서 20%로 늘어났다.
다만 이들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4%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해 전분기의 2.3%를 소폭 상회했다.
BRT은 일반적으로 연간 매출이 7조달러 이상이며 고용 인원이 1600만명 이상인 기업의 CEO들로 이뤄진 단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